조용현원장의
가슴성형 이야기

안녕하세요, 카이성형외과 조용현원장입니다.

최근에 보형물관련 ALCL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가슴성형에 대해 불안해 하시고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가슴성형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7가지 부작용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구형구축이라는 것은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부가 두꺼워 졌다.

2. 가슴 내부의 공간이 좁다.

3. 보형물의 위치가 이동했다.

4. 가슴의 모양이 변하고 딱딱해졌다.

5. 가끔씩 통증이 있다.

구형구축은 그 심한 정도를

몇가지 단계를 나눠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외형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가슴이 조금 단단하면서, 만졌을 때

불편감이 있는 정도]

좌측사진을 보면, 큰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측면사진을 보게되면,

왼쪽가슴 바깥쪽에 살짝 움푹 들어간 부분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다 시피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약간의 불편함과,

가슴의 단단한 느낌으로 확인이 가능한

단계입니다.

[가슴 보형물의 위치이동]

가슴 보형물의 위치가 이동되는 단계입니다. 

가슴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단단하고,

보형물이 움직이면서

가슴의 모양에 변화가 있으며,

1단계의 상태와 마찬가지로

딱딱한 것에 대한 불편함 이외에도

통증 같은 느낌이 함께 오는 경우가

2단계로 진행된 구형구축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양쪽에 약간의 비대칭도 보이고,

측면의 모습을 볼 때,

유두의 위쪽으로 보형물이

끌려 올라가 이동한 상태입니다.

위 사진속의 환자는

가슴 양쪽 모두가 돌덩어리처럼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구형구축이 주변조직을 침범하여 

2단계 보다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남]

구형구축이 피막에 그치지 않고,

피막 주변의 조직까지 침범을 하면서

피부까지 많이 딸려 들어가고,

보형물의 위치또한 많이 변하였으며,

양쪽 혹은 한쪽이 돌덩이처럼 단단하고,

지속적인 통증까지 호소하게 됩니다.

지금 위의 사진에서는 오른쪽 가슴이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이미 단단하게 만져지는 상태였으며,

왼쪽의 경우에는 구형구축이 아주 심해져서

통증 또한 아주 심한 상태였고,

바깥쪽 피부까지 끌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상태였습니다.

왼쪽의 보형물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듯

위쪽으로 이미 많이 이동을 한 상태이며,

형태 또한 많이 일그러져 있습니다.

보형물이 우리몸에 들어가게 되면,

몸에서는 보형물을 이물질로 판단하여

보형물을 둘러 싼 얇은 막을 만듭니다.

이 막의 성질이 변하여

흉터살처럼 변하게 되는 것을

구형구축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는 내용은 

원장님들마다 조금씩 이견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구형구축은

아주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적인 방법'이 제일 확실합니다.

기존의 피막을 제거하거나,

피막의 일부을 제거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구축이 온 부분을 터주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보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의 전체나,

피막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 없이는

구형구축을 완전히 해결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구형구축이 발생한 피막은 위의 사진처럼

약간 석회화가 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주 심했던 케이스에서 제거 했던 피막인데

두꺼운 흉터조직이 넓게 퍼져있어서

군데군데 잘라내며 제거해야 되는

경우였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피막을 제거하지 않고는

온전한 가슴의 모양을 다시 얻기 힘듭니다.

두꺼운 흉터조직이 형성되면서

피부까지 당겨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외형적인 변화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가슴수술 후 구형구축이나 부작용에 대해

직접 판단하시기는 힘들겠지만

평소화는 다른 이상증세가 느껴지신다면

부담갖지 마시고 병원에 들러서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