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현원장의
가슴성형 이야기

안녕하세요, 카이성형외과 조용현원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가슴수술 부작용 중의 하나인

장액종(Seroma)에 대해 설명드릴까 합니다.

가슴 확대 수술을 하면서 

가슴 안에 보형물을 넣게 되면

보형물 주변에는 피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이 생기게 됩니다.

장액종이라고 하는 것은

보형물과 피막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

액체가 고이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액체가 고이는 원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생긴 출혈

2. 출혈 후 남은 물질이 그대로 있는 경우

3. 가슴 안쪽에 염증이 생긴 경우

4. 염증으로 인해 물을 많이 배출한 경우

5. 텍스쳐드 보형물이 피막에서 떨어진 경우

염증이 생기게 되면, 그 주변부로

몸 안에서 물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텍스쳐드 보형물의 경우

피막에서 떨어지게 되면

가슴 안쪽에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그 공간 안쪽으로 피가 나거나

물이 고이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처럼 수술 이후에 장액종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액종이 생겼다고 해서 

가슴을 열고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성되는 물의 양이

흡수되는 물의 양보다 많은 경우

계속해서 가슴이 커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조치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흡수가 되는 양이 

더욱 많기 때문에 결국에는 흡수가 되어서

다시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보형물이 있는 공간을 열었는데

그 공간을 통해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형물 주변으로 물이 고여있고

그 물은 피막 안쪽에 갇혀 있는 상태를

바로 장액종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보형물 관련 희귀혈액암(BIA-ALCL)

같은 경우에도

[보형물 희귀암 관련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2rUCMaebaI

이 장액종이 고여있는지를

유심히 보도록 경고하였으며,

이 장액종 안에 있는

CD30

(종양 괴사 인자 수용체 패밀리 및

종양 마커의 세포막 단백질)

ALK

(악성 림프종 키나아제/효소의 일종)

와 같은 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인자들도 같이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가슴에 이상증상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하시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증상에 대해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