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후 '식염수 보형물'이 몸속에서 터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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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용현원장 댓글 0건 조회 3,111회 작성일 21-08-02 13:24본문
안녕하세요, 카이성형외과 조용현원장입니다.
환자분들이 저한테는 재수술을하러
좀 많이 오시는 편이신데요.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예전에 수술을 한 10~20년 전에 하셨던 환자분들 중에
최근에 사용하는 코헤시브젤 보형물이 아니라
식염수 보형물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상당히 있어요.
근데 식염수 보형물이 터지게 되면
어느 순간 가슴이 훅 꺼지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오시면 저한테 가끔씩
'보형물이 어느 정도 지나면 교체를
해줘야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일단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보형물이 터지면 교체는 해줘야 하죠.
하지만 최근에 사용을 많이 하는
코헤시브젤 보형물의 경우에는 잘 터지지 않을뿐더러
예전에 사용하던 식염수 보형물처럼 조금씩 새 가지고
크기가 점점 줄어든다거나 하는 그런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보형물이 어느 순간 훅 터져 가지고 수술을 해서
보형물을 교체해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몸 안에 반영구적으로 평생 가지고 계셔도 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다만 식염수 보형물로 수술을 한 경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보통 10년 전으로 해가지고
보형물이 조금씩 작아지다가 아니면 어느 순간에 터지면서 훅 꺼져 가지고
모양적인 변화가 있어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이제 아예 보형물을
빼길 원하는 분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15~20년 전에 수술을 하셨을 당시가 좀 젋으셨을 거고요.
아무래도 나이가 조금 먹고 보니까 가슴이 좀 부담스러워서
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의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냥 빼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식염수 보형물을 빼고 다른 보형물을 넣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상당이 있어요. 오늘은 그냥 그런 흥미로운 케이스 중에 하나인
식염수 보형물이 터진 케이스를 먼저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 분은 60대 초반의 환자분이신데, 보이다시피
원래도 양쪽 가슴의 모양 차이가 좀 있었지만
왼쪽에 보형물이 터지면서 가슴의 모양 변화를 호소하시면서
내원하셨던 환자분이십니다. 보형물을 제거만 해드렸던 환자분이신데
보형물을 빼면 어떻게 생겼는지를 좀 보여드릴게요.
사진을 보면 오른쪽에 있는 게 왼쪽에 들어 있던 보형물입니다.
오른쪽 보형물은 비교적 빵빵하게 차 있는 모습이지만
왼쪽은 보형물의 앞뒤가 납작하게 붙고
안쪽에 채워졌던 식염수가 다 새어 나와가지고
주변으로 흡수되어버렸던 그런 상황입니다.
식염수 보형물은 일부 원래 그 크기가 딱 채워져가지고
밀봉이 되어서 나오는 보형물이 있습니다.
또 어떤 보형물들은 보형물 뒤쪽에 패치가 있는 부분에
마개가 있어서 거기에 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식염수를 주입한다음에
끈을 잡아당기면 밀봉이 되게 그런 구조로 생산되는 것도 있었어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보형물 뒤쪽
그러니까 보형물 패치 부분에 조작할 수 있는
마개가 있는 그런 보형물이 들어가 있었고
다른 표면에는 보형물이 손상된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보형물 마개 부분에서 식염수가 새어 나온 것이었고요.
보시다시피 이런 식으로 보형물의 안쪽에 남아있는 식염수가 없이
구겨진 비닐팩처럼 되는 상태로 몸 안에 남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분들이 터졌나 안 터졌나를 바로 느끼세요.
코헤시브젤 보형물은 안쪽에서 찢어지거나 터지거나 해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고
어디로 볼륨이 없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식염수 보형물은 이처럼 훅 줄어들면서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같이 변해버리기 떄문에
보혐울이 터지는 것을 바로 환자분들이 알아차리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식염수 보형물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준비해 본 내용이고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